많은 논쟁 중 하나가 유산균을 언제 복용하는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유산균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균이기 때문에 몸에 들어오면 위액의 담즙산에 의해 죽게 되는데요. 이런 이유로 보통 식사 전후로 해서 담즙산 분비가 적은 시점에 복용하는것이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슈는 개인마다 이 담즙산이 언제 많은지가 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와 관련하여 두 가지 실험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람의 위와 장과 유사한 실험관을 만들어서 이곳에 로쎌사의 락토균 R0052, R0011, 비피도균 R0172, 효모균의 사카로마이시스균을 투입했을 때의 생존율을 체크하는 실험입니다. 우리 신체와 유사한 시험관을 만들어 소화액과 위산 등을 음식이 섭취되었을 때와 동일한 상태로 만들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넣었을 때 생존율을 체크하였을 때 특정 균은 식사 전, 후 관계없이 대체로 비슷한 생존율을 나타냈지만 나머지 두 가지 균주는 식사 전에 복용했을 때 잘 살아남았다는 결과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사 전에 유산균을 복용하는것이 식사 후 복용하는 것보다 생존율이 더욱 높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식사 전이 위산 분비가 덜하고 담즙산 분비도 그나마 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유산균 복용시 위를 더욱 잘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식사 후는 소화 효소와 담즙산, 그리고 위산이 많이 나오는 상태로 유산균 생존율이 낮다는 것이죠.
두 번째는, 유산균 복용을 식사 전, 후로 그룹화 하여 특정 유산균 복용 후 얼마나 정착했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이 있습니다.
16명의 성인남녀를 선택해서 한 달 동안 여성 유산균 균주로 유명한 람노서스 HN001, BB536균주를 을 한달 동안 복용하게 한 후 장에서 얼마나 잘 정착했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그 결과 BB536 같은 경우는 식사 후에 먹었을 때가 대체로 잘 정착했고, HN001 같은 경우는 대체로 식사 전에 먹는 경우가 잘 정착했습니다. 결과 적으로 식사 전,후에 대한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해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복용하는게 좋다"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식사전에 복용하였을 때 속이 쓰릴 경우 식사 후에 복용해도 무방한데요. 사실 언제 복용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복용하는것이 더욱 중요한데요. 그래도 일반적으로 식사전에 복용하는 것을 더욱 추천하고 있습니다.
'영양제 > 유산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차유산균과 같은 식물성 유산균이 기대되는 이유 [Lactobacillus] (0) | 2020.02.18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