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유산균

녹차유산균과 같은 식물성 유산균이 기대되는 이유 [Lactobacillus]

FFReeDom T 2020. 2. 18. 14:20

아모레가 얼마전 "녹차유산균연구센터"를 오픈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 녹차유산균이 무엇이기에 대기업에서 따로 연구센터까지 오픈을 했을까요?  대기업도 움직이게 만든 녹차에서 유래된 녹차유산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녹차 나무에서 추출했다 하여 녹차 유산균이라 불리며 균주명은 (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입니다. 이 균주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배양된 세계 어디에도 없었던 독자 균주라 더욱 특별합니다. 이런 독자 균주들은 이미 유통되고 있는 유산균 대비 차별화된 효과를 보여주곤 합니다. 녹차 자체가 항균성이 매우강한 식물이고 살아남은 미생물이라 일반적인 유산균과 비교해 기대가 되는 유산균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동물이나 사람 몸에서 추출한 유산균들처럼 일정한 환경이나 일정한 온도에서 서식하고 자라나는 유산균들과 달리 식물 유래 유산균은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서 온도의 변화가 크고, 비, 바람, 눈이 오는 상대적으로 좀 가혹한 조건에서 식물에 서식하고 있는 그런 유산균이기 때문에 대체로 생존력도 강하고요. 유해균 억제 능력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식물 유래 유산균은 온도 높낮이가 있는 환경에서도 생존력이 강하며 온도 변화에도 동물성대비 민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은 식물 유래 유산균은 꼭 냉장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기 때문에 이 부분은 확실히 다른 유산균 대비 차별화가 되는 부분이 될 수 있어 유산균을 가지고 다니며 복용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냉장 보관을 권하는 유산균들을 소지하기가 모호했지만, 이런 식물성 유래 유산균은 들고 다니며 복용해도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한 며칠 먹을 분량을 넣고 다녀도 이상이 없다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식물 유래 유산균은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에 위산이나 담즙산에 대한 생존력이 우수하고, 장 부착력이 우수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같은 양의 유산균을 먹어도 효과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장기간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던 식물 유래 유산균은 유해균 억제 능력이 또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되기 때문에 경쟁 균주와의 싸움에서도 생존을 위해 스스로 번식을 하고 다른 균주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장 내에 있는 좋은 균도 못 살게 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말이죠. 유산균은 보통 유해균을 억제하는 겁니다. 젖산을 생성해서 산도를 pH를 낮춰서 유해균을 억제하는 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인데요. 이런 젖산의 산도에 영향을 받는 게 보통은 유해균만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식물 유래 유산균의 특장점을 녹차 유산균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녹차 유산균은 냉장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되고, 위산이나 담즙산 생존력이 우수하고, 장 부착력 또한 우수하며, 유해균을 증식하는 걸 억제하는 능력 또한 좋다고 판단되어지고요. 실제로 녹차 유산균으로 논문도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녹차 유산균에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있는데 이 프리바이오틱스에는 올리고당이 들어가 있고, 좀 특이한 건 녹차 유래 식이섬유가 같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섞여 있는 건 신바이오틱스라 합니다. 유산균의 장내 생존과 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다. 이런 기대를 하게 됩니다.

 

이런 녹차 유산균은 장이 민감하거나, 불규칙한 장 리듬이 있는 분들. 그리고 장에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한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장 건강을 개선시키거나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녹차 유산균과 같은 새로운 유산균 균주는 기존 유산균 대비 차별화된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유산균을 오래 먹다 보면 장내 환경이 고착화되면 초기에는 균을 먹이로 장 상태가 변하면서 효과가 나타나지만 이게 굳어버린 상태가 지속되면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요즘엔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럴 때 복용한 적이 없는 새로운 균주를 복용하면 장내 환경에 신선한 변화를 주게 됩니다. 이런 변화를 주면 장내 균주의 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유익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장내 균주의 신선한 변화를 주면 지속적인 장 트러블이 있는 분들이나 기존 유산균 균주를 지속적으로 복용해도 큰 변화가 없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새로운 균주가 포함된 유산균을 복용시 임상적으로 어느 정도 검증이 됐나? 안 됐나?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검증이 안 된 새로운 유산균을 섭취하는 건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는 위험한 시도일 수 있기 때문이고요. 그래서 임상적인 데이터가 충분한지, 그리고 믿을만한 회사의 유산균 균주인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